시드니의 퀴어 문화 공간, 기독교 시위로 폐쇄 위기

시드니 중심부에 위치한 전직 교회 건물에서 운영되던 퀴어 문화 공간 'Divine Playhouse'가 기독교 단체의 반발로 문을 닫을 위기에 처했다. 지난 7월 8일 처음 문을 연 'Divine Playhouse'는 70년간 예술 공간 및 극장으로 사용되어 온 곳이다.
채널 나인 보도에 따르면, 수십 명의 기독교 시위대는 클럽 개업 행사 현장에 모여 반대 의사를 표하며 뉴사우스웨일스 주 정부에 10만 호주 달러의 보조금 철회를 요구했다. 호주 녹색당의 캐트 페어먼 대변인은 이번 시위를 “조직적인 공격”이라고 규탄하며 해당 건물이 “수십 년 동안 문화 공간으로 기능해 왔다”고 지적했다. 또한, 예술, 공연장 운영자, 시드니 퀴어 커뮤니티를 지지할 것을 존 그레이엄 NSW 예술, 음악 및 야간 경제부 장관에게 촉구했다.
'Divine Playhouse'는 어제인 7월 15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지난 한 달 동안 “엄청난 노력과 자원”을 투입하여 문화 공간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수많은 예술가, 직원, 자원봉사자, 지지자들이 “창의성, 문화, 커뮤니티가 번성할 수 있는 공간이 더 많아야 한다”는 믿음을 공유했다고 전했다. 건물주는 선제적으로 조치를 취했고, 'Divine Playhouse'는 법적 옵션을 모색하며 예정된 행사를 연기해야 했다.
“지난 8일은 왜 이 프로젝트가 존재하고, 왜 이러한 공간이 중요한지를 강력하게 상기시켜 주었다”고 밝힌 'Divine Playhouse'는 문을 다시 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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