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아웃라인 페스티벌,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 위협으로 취소

모스크바에서 열릴 예정이던 아웃라인 페스티벌이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의 위협으로 인해 취소됐다. 우크라이나 뉴스 매체 United24의 보도에 따르면, 아웃라인 페스티벌 주최 측은 7월 21일 개막 당일, 행사 지역의 드론 공격 위험을 이유로 축제 취소를 발표했다.
모스크바 오브라스트의 탈돔스키 지역에서 7월 28일까지 일주일간 진행될 예정이었던 아웃라인 페스티벌에는 A Guy Called Gerald, DJ Pierre, Derrick May 등 해외 아티스트들이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주최 측은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모든 노력을 기울였지만 당국의 결정으로 인해 취소가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아웃라인 페스티벌은 모든 준비가 완료된 상태였으며, 추후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우크라이나 활동가 마야 바클라노바는 2023년 행사장 입구에서 군대 모집 포스터가 발견되었던 이 페스티벌에 공연하기로 했던 해외 아티스트 명단을 공개했다. 그녀는 The Guardian과의 인터뷰에서 페스티벌에 참여하는 DJ들이 전쟁과 러시아 정권을 정상화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이러한 아티스트들이 러시아 경제를 지원하고 군사 예산에 기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2016년에도 아웃라인 페스티벌은 안전 기준 미달을 이유로 취소된 바 있으며, 개막 당일 밤 경찰이 현장에 진입해 행사를 중단하기도 했다. 2023년에는 군대 모집 텐트 사진과 친전(親戰) 심벌 'Z' 마크가 새겨진 차량이 행사장에 목격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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