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프트 펑크, 2005년 로봇 헬멧 초기 디자인 공개

다프트 펑크의 상징적인 로봇 헬멧 디자인 탄생 비화가 공개되어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다프트 펑크는 최근 공식 SNS를 통해 ‘Archive #307’이라는 제목의 자료를 공개하며 ‘Human After All’ 시대부터 ‘Alive 2007’으로 이어지는 로봇 헬멧의 개발 과정을 보여주었다.
공개된 자료에는 초기 헬멧 디자인 스케치와 프로토타입 3D 모델, 의상 디자인 등이 포함되어 있다. 완성본과 일부 디테일에서 차이가 있지만, 특징적인 바이저와 날렵한 실루엣 등 현재 디자인의 요소들이 다수 담겨 있다. 이는 2001년 ‘Discovery’ 앨범에서 사용된 크롬과 골드 헬멧이 아닌, 새로운 비주얼 컨셉을 모색하던 시기의 소중한 자료다. 다프트 펑크는 1999년경부터 헬멧을 착용하며 얼굴을 가린 채 “로봇”이라는 정체성을 확립하고 일렉트로닉 음악 역사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이번 헬멧 디자인은 로스앤젤레스의 특수 효과 스튜디오 ‘Alterian Inc.’에서 제작을 담당했다. 다프트 펑크와 약 15년간 협업하며 헬멧과 비주얼 제작을 맡아왔다. 해외 매체에 따르면 헬멧 하나당 제작 비용은 약 6만 5천 달러(약 1천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1년 해체 이후 5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다프트 펑크의 창의성은 음악뿐만 아니라 패션, 영상,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또한 최근 폐막한 FIFA 월드컵에서 프랑스 국가대표팀의 골든송으로 다프트 펑크의 ‘One More Time’이 사용되어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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