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거물 클라이브 데이비스, 94세 나이로 별세

음악 프로듀서이자 컬럼비아 레코드의 전설적인 수장 클라이브 데이비스가 6월 22일(현지시각) 향년 94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그의 가족은 성명을 통해 그는 호흡기 질환으로 병원에 입원 후 뉴욕 맨해튼 자택에서 회복 중 사망했다고 밝혔다. 가족들은 그를 “수많은 사람들의 삶의 배경음악을 만들어낸 비전과 본능, 그리고 끊임없는 완벽 추구로 음악계에 지울 수 없는 족적을 남긴 음악 거장”이라고 추모했다. 1932년 뉴욕 브루클린에서 태어난 클라이브 데이비스는 하버드 로스쿨 졸업 후 음악 경력이 전무했음에도 불구하고 28세의 나이에 컬럼비아 레코드에 입사했다. 이후 그는 밥 딜런과의 계약 재협상에서 뛰어난 협상 능력을 발휘하며 컬럼비아 레코드의 사장이 되었다. 그는 뛰어난 음악적 감각과 신인 발굴 능력으로 재니스 조플린, 휘트니 휴스턴, 에어로스미스, 산타나 등 수많은 스타들을 발굴하고 육성했다. 브루스 스프링스틴과 알리샤 키스는 클라이브 데이비스가 자신의 삶을 변화시켰다고 회고했다. 알리샤 키스는 18세 때 클라이브 데이비스가 자신의 가능성을 알아봤다고 전했다. 클라이브 데이비스는 솔직하고 직설적인 화법으로 유명했으며, 사이먼 앤 가펑클에게 히트곡 'Cecilia'를 리드 싱글로 발매하지 말 것을 지시하며 갈등을 겪었고, 켈리 클락슨을 “엉망인 작곡가”라고 평가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그는 또한 컬럼비아 레코드 재직 시절 회사 자금을 유용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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