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 밀스, 렘브란트 '야경'에 전자 음악으로 새로운 해석을 더하다

제프 밀스(Jeff Mills)가 암스테르담 국립미술관(Rijksmuseum)에서 렘브란트의 명작 '야경(De Nachtwacht)'을 전자 음악과 퍼포먼스로 재해석하는 특별한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오디오 옵스큐라(Audio Obscura)가 제작한 이 영화는 오는 10월 22일부터 25일까지 암스테르담 댄스 이벤트(Amsterdam Dance Event) 기간 동안 국립미술관 강당에서 공개 상영될 예정이다. 10월 21일에는 특별 초청 인사들을 위한 시사회가 미술관의 명예 갤러리에서 먼저 열린다.
오디오 옵스큐라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제프 밀스가 기존의 디제이 공연처럼 그림을 배경으로 활용하는 대신, 예술 작품에 대한 예술적 반응을 이끌어내고자 했다. 디트로이트 테크노의 선구자인 제프 밀스는 마리 드 메디치의 역사적 역할에서 영감을 받아 이야기를 구상하고, 곡을 작곡하며 안무를 구상했다. 하지만 그의 결과물은 그림에 대한 역사적 해석이라기보다는 상상력의 산물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영화는 세 부분으로 구성되며, 제프 밀스의 디제잉 퍼포먼스로 시작해 무용가 소피 부르시에(Sophie Boursier)가 그림 앞에서 그의 상상 속 인물을 표현하고, 다시 제프 밀스가 라이브 연주를 이어간다. 최종적으로 영화는 다시 렘브란트의 원작으로 시선을 돌린다.
한스 판네쿠케(Hans Pannecoucke)가 연출한 이번 제작물은 그림과 주변 갤러리, 퍼포머들을 오가며 전자 음악, 움직임, 그리고 시각 예술을 연결한다. 제프 밀스는 “렘브란트의 ‘야경’ 앞에서 창작하고, 탐구하고, 연주할 수 있어서 큰 기쁨이었다. 이 그림은 놀라운 영감의 원천이며, 다른 방식으로 바라보고, 생각하고, 상상하도록 이끌어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오디오 옵스큐라의 공동 창립자이자 대표인 제로엔 폰테인(Jeroen Fontein)은 “우리는 제프 밀스에게 ‘야경’을 배경으로 디제이 세트를 연주하라고 요청하지 않았다. 그림을 연구하고 예술가로서 반응하도록 요청했다. 그는 음악과 춤부터 관람객이 작품에 접근하는 방식까지, 그림을 중심으로 온전한 세계를 구축했다”라고 설명했다. 이 프로젝트는 오디오 옵스큐라가 전자 음악과 시각 예술의 경계를 허무는 시도를 이어가는 또 하나의 결과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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